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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 덧입혀진 생명
    고요한 2021. 5. 12. 10:03

     

    210512.수 / 고후 5:1-10

     

    > 요약

    바울은 땅에 있는 우리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늘의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다고 한다. 바울은 땅의 장막집을 벗어 버리는게 아닌 그 위에 하늘의 집을 덧입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보증은 성령이며 그래서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다 했다. 육체를 입은 동안 예수님을 떠나 살고 있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가 몸 안에 머물러 있든 떠나든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중심이 되고 훗날 심판대 앞에서 행한 일들에 대한 보응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묵상

    바울은 한계와 제약이 있는 땅의 장막집과 달리 하나님이 지으신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고, 그것이 땅의 장막을 벗어 던져서가 아니라 그 위에 덧입히길 바라며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켜지게 하려 한다고 했다. 내가 속한 이 곳, 여기 나와 사회, 세상이 제약이 있고 한계가 있고 때론 우릴 고통스럽게 하는 현실이 가득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벗어던지지 않는 것, 그 위에 하늘의 것이 덧입혀 생명에 삼켜지는 것을 이야기 한다. 즉, 그렇게 생명에 삼켜지는 것은 때론 고되고 지친 우리 내 삶 가운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집인, 하나님의 세계관과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가신 삶의 가치관들의 행보가 우리를 덧입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이 한계와 고통 가운데 나와 주변의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내야 하고 하나의 작은 점일지라도 생명으로 덧입혀 죽을 것을 덮고 변화시키는 작은 시발점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거 같다. 비록 육체를 입고 있으니 예수님과 떨어져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것, 그리하여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심판대 앞에서 우리가 그렇게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 살아왔던 삶들이 남아야 하는 것, 어떠한 상황과 상태든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결심을 동반한 삶의 흔적들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 여겨진다.

    가끔 생각한다. 난 천국과 지옥이 없더라도, 설사 예수님도 하나님도 없었다 하더라도 내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세계관에 참여 하였다는 것이 억울하지도 슬프지도 않다. 나는 그렇게 참여하여서 선하신 그분의 세상을 이루어 감에 있어서 내 개인의 성숙과 말못할 평안 그리고 세상을 향한 시선과 사랑의 확장 같은 것들을 살면서도 작은 천국을 맛보고 누렸어서 충분히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그렇지만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유난히 쉽지 않은 것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나와 내가 속한 곳을 벗어나 사회와 세상을 향해 더 뻗치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고 그것의 한계를 느끼며 부족함이 많음을 본다. 그리고 또한 내가 다름으로 인해 그것이 잘못된 것도 아닌데 다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받는 시선들을 겪어낼 때, 특히 그것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 질 때는 여전히 괴롭고 힘들다. 그 안에서는 하늘의 집이 날 덧입고 죽을 것(선입견이나 다름의 수용이 없이 일반적인 기준에서의 조언과 충고, 그리고 부정적인 가정들 등)에서 생명으로 삼켜지게 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위축이 된다. 어제도 내게 그런 일이 있었다. 홈스쿨이라는 이유만으로 달라서 받는 시선, 타인들의 염려, 부정적인 가정 등에 대해서 반복되는 관심이 괴로워서 그대로 주저 앉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보증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을 통해서 다른 생각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 우리의 동기와 배경 등 다양한 것들에 하나님의 세계관이에 부합되는 것도, 세상을 향해 악한 것도 없었기에 나는 생명의 생각이 날 삼키게 하기로 했다. 그것은 달라서 받는 시선이라면 앞으로 기꺼이 받고 그 다름을 충분히 누리고 경험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게 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 개인적인 것에서 사회적,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자고 말이다. 

     

    > 삶

    1. 아이들과 함께 사회와 세상으로 시선을 옮겨 뻗어나갈 수 있도록 홈스쿨 계획하기 

    (일단, 불모지장에 참여함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장에 참여할 수 있길 그렇게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연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2. 생명에 삼켜져야할 세상을 향한 관심사에 대해 함께 조사하고 이야기 나누기

     

    > 기도

    하나님, 땅의 장막에 거하는 연약하고 한계가 있는 저희를 만나주시고 사랑하셔서 하님의 집으로 덧입혀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주어진 것이 연약하다고 한계가 있다고 버리지 않게 하시고, 품고 사랑으로 생명으로 덮을 수 있도록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그 성령님이 그저 영적인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임을 알게 하셔서 그리하여 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려 하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이 아름다운 복음이, 하나님의 사랑이 나와 내가 속한 여기 이곳에만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사회와 세상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게 저희를 이끌어 주세요. 지금도 후에도 제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다르다고 하여 소수라고 하여 받는 시선 가운데 제가 고통을 느끼기보다 수용하게 하시고, 세상이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소수를 향해 다름을 수용하고 사랑하고 무엇보다 존중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우리 교회가 편협하지 않을 수 있게, 주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대로 제약을 두고 하나님의 사랑이라 명명하며 유대인의 왕이라 이름 붙여 심판당한 예수님처럼 만들지 않게 이끌어 주세요. 무엇보다도 우리부터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빛이 머무르고 필요한 곳에 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댓글

K. hye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