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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 거리낄게 없다면 거리끼지 않고서
    고요한 2021. 5. 14. 08:44

     

    210514.금 / 고후 6:1-13

     

    > 요약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지 받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아무에게도 거리낌거리를 주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상황이 어떠하건, 그리고 고난과 핍박 중에도 말씀과 능력으로 상황들을 겪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그래서 처한 상황과 역설적인 것들을 느끼고 있고 그렇게 자신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며 고린도교회에 영적 자녀처럼 대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고린도 교회도 그렇게 대해주기를 부탁한다.

     

    > 묵상

    사도로서 오해를 받고 부탁을 해야 하는 바울의 입장이 억울하기도 했을 것 같다. 이러한 일들 또한 그가 본문에서 말하는 환난과 궁핍 곤경과 같은 이들에 속하지만 바울은 이것도 인내와 지식, 사랑과 친절, 순결 등으로 대하고 있다고 보인다. 바울은 서신에서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거리낌거리를 주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걸 보면(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교회에서 한 오해와 불편한 시선과 대우가 있었고 바울은 그것을 견뎌내며 편지를 쓴거 같다. 상황은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고 난 고린도교회의 입장은 볼 수 없고 바울의 입장밖에 이야기 들을 수 없다는게 한계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바울의 이야기를 보았을 때 그렇게 고린도교회를 추측해 나가고 있다. 

    내가 거리낄게 없이 행동했다 해도 흔들리는 나와 달리 흔들리지 않는 바울을 보면서, 당당하게 자신을 변호하고 관계를 포기치 않는 바울을 보면서 고린도후서를 묵상하면서 그부분이 가장 와닿았고 나한테 도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리낄 것 없는 나의 행동에 흔들림을 빨리 끝내고 당당할 수 있었던거 같다. 복음으로 상황과 관계를 신실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맞게 마주해야 하는 것처럼 내가 나 자신에게도 그건 마찬가지 인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헛되이 하고 있었던 부분 중 하나가 그렇게 하나님이 창조하고 사랑하고 구원하신 나라는 존재 자체와, 나라는 존재 자체가 흔들리면 느끼는 감정으로 인한 내적 단절의 부분에서 난 가장 은혜를 헛되이 할 때가 많았던거 같다. 이번에 겪고 느끼고 경험해본 것을 토대로 이제는 나 자체와 그리고 그로인해 내적 단절을 겪었던 부분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길 기도한다.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 만큼 나도 날 주장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내가 왜 그것을 주장하고 싶고 지금 그것에 맞서는 고통을 느끼는지 인내하고 사랑으로 헤아릴 수 있길 기도한다. 

     

    > 삶

    1. 동생과 관계 속에서 안타까운게 있다면 내가 왜 그런걸 느끼는지 마음을 살피고 동생과 관계 속에서 소통하자. 엄마에게 전달해야 할 사항이 아닌 것들에 대한 분별과 모두를 헤아릴 필요가 있다. 거리낄게 없도록 행동하도록 하자.

    2. 교회공동체에서 느끼는 누적된 피로감에 대해 기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적인 단절이 아닌 소통하려고 시도하고 내 생각을 건강하게 전달하자. 

     

    > 기도

    하나님, 은혜를 헛되이 받는 부분이 많음을 돌아봅니다. 그 은혜와 사랑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닌데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아올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헛되이 여기던 부분들 관계 속에서 지칠 때 특히나 거리낌없음에도 지치고 있던 것들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보통 제 욕심이 있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이상 때문에 거리낌 없던 것들을 고통스러워 하면서 나의 이상과 다른 현실의 반응 속에서 고통 받으면서 내적인 단절을 하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제가 저를 돌아보고 나의 주변의 상황과 반응이 나의 이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하더라도 나 자신을 돌아보고 거리낄것이 없었다면 담대할 수 있게 제 마음을 넓혀 주세요. 그리고 직접 당사자와 건강히 소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여기에서 있었던 일을 다른 곳에서 흘리는 어리석은 일, 즉 그때는 거리끼는 짓을 하게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주님, 부끄럽지 않은 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거리낄 것 없는 제가 되게 절 인도해 주세요. 당사자들과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게 인도하시고 오늘의 바울처럼 당당하다면 요구하고 부탁하던 때에 맞는 지혜로 대화하게 절 이끌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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