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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번히 변변치 않지만,
    고요한 2022. 10. 13. 12:41

     

    20221013.목 / 삼하 15:13-23

     

    > 요약 

    이스라엘 인심이 압살롬에게 돌아가고 다윗은 압살롬을 피하기 위해 도망한다. 도망하며 후궁 10명을 궁에 두고 간다. 가는 길에 가드 사람 잇대가 다윗을 따르고 다윗은 잇대가 앞서가도록 한다. 온 땅 사람이 울며 광야 길로 향한다.

     

    > 묵상

    다윗은 참으로 많이 도망하는 인생을 산다. 아들의 반역, 그리고 아버지의 도망. 매일성경은 그가 도망하는 것을 개인이 압살롬을 피해서라고 기록하지 않지만 난 그 부분은 판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윗은 골리앗을 상대할 때 외에 권력을 손에 쥐고 나서는 자신을 사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왕이 된 후 이전보다 변질되어 간다. 놀라운건 다윗은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한결 같으심이라고 생각한다. 

    성경 전반적으로 (욥기를 제외하곤) 하나님의 한결 같음이 느껴지는데 이번 사무엘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자녀 전체가 아닌 다윗 한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 안에서 다윗과 하나님이 눈에 보이니 하나님의 한결 같으신 사랑이 다윗을 살린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성경은 이스아레의 인심이 압살롬에게 돌아갔다고 말한다(13). 다윗은 어쩌면 민심을 살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가 민심을 살폈다면 미갈을 데려오거나 바세바 간음 후 우리야가 죽도록 하지 않았을 것이며 암논의 다말 겁탈, 압살롬의 암놈 살해 등을 묵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하여 그는 자신이 보살펴야 할 가정, 백성, 충신들을 보살피지 못하게 된 것일까? 다윗이 그 당시 마음을 두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궁금하지만 다윗에게 물어볼 길이 없네. 

    왕이 된 후 번번히 일어나는 다윗의 잘못들로 인해 다윗은 더욱 당당하지 못했을거라 생각이 든다. 이미 민심은 돌아섰으니 말이다. 

    도망하는 다윗을 보며 나또한 도망하고 싶음을 느낀다. 번번한 잘못으로 말이지.

    나는 내가 다 알고 싶고, 알아야 겠고, 무언가를 해야겠고가 강하게 기저에 깔려있다. 

    내 소중한 친구와 그의 자녀가 힘든 상황에서 잠잠히가 아니라 ‘내가’ 힘이 되고 싶고, ‘내가’ 알아야겠고가 강한 나를 보면서 자괴감이 느껴진다. 

    예전생각도 난다. 첫번 째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았을 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다 알아야겠어.’였다. 그 마음가짐과 태도는 문제를 키웠었다. 

    뭐라고 해야하나? 순수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나 자신에게 오늘은 혐오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내가 날 혐오하는 것으로 끝내길 하나님이 바라시리라 생각지 않는다.

    혐오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게 나라는 것을 그분이 가장 잘 아시니, 나는 이 부분을 가지고 기도해야 겠다.

    그리고 번번히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멈추고 기도하고가 필요하다. 

     

    > 삶

    1. 알아야 할 소식들을 전달되게 되어있으니, 나는 잠잠히 여기서 멈추고 기도하자.
    2. 자기 전 가족들 함께 기도
    3. 부끄럽지만 묵상모임 회피하지 않도록

     

    > 기도

    하나님,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번번히 사건이 있으면 나의 사건, 남의 사건 할 것 없이 마음이 요동하네요. 마음이 요동하면 내가 뭐라도 하고 싶고 해주고 싶고 이런 나를 알았으면 좋겠고 등의 추한 모습이 제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입술로 고백하기 전부터 하나님이 아셨겠지만요. 하나님, 오늘 그들의 가정에 함께 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사랑과 축복과 보호하심을 그 가정에 내리시길 기도합니다. 작은 아이가 모든 과정을 겪을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그 아이를 보호하시며 지켜주세요. 주님. 우리는 한결 같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한결 같음을 믿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수도 있지만 하나님, 반드시 우리가 바라는 그 모습이길 기도합니다. 지켜주세요. 도와주세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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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hye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