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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 알고도 멈춰있게 되는 것
    고요한 2022. 7. 7. 09:21

    20220707 목 / 히5:11-6:8

     

    > 요약

    저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존 신앙생활에서 해오던 것들을 반복하지 말고 완전한 곳으로 나아가라 한다. 말씀을 알고 맛보고도 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다시 못 박는 것이라고 한다.

     

    > 묵상

    예수님을 알고 말씀을 알지만 그 아는 것의 확장과 완전함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못박는 것이라 한다. 회개, 신앙, 세례, 심판에 대한 교훈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신앙에만 머무르지 말라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완전한 데로 나가는 것은 뭔가? 완전한 곳으로 나가는 것은 말씀을 통해 아는 것들을 살아냄을 말하는 것이겠지?

    말씀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생명을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열매가 되게 돕는 손길을 더하느냐, 아니면 아니느냐는 우리 행동이 필요한 부분인 거 같다. 이런 것을 보면 신앙에 있어서 인간의 자유의지란 얼마나 중요한가?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완전하시길 허락하셨다. 허락도 안하시고 해보라고 하지 않으실 분이신데, 우린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활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

    시간이 지나도 고질적으로 그렇게 머무르기만 하는 것들이 뭘까? 

    나에게 있어 시간이 지나도 고질적으로 머무르는 것은 교회공동체에 대한 회의같다. 더불어 교회에 머무름 또한 고질적으로 머무르고 있다. 탈교회를 하는 것이 그렇다고 신앙적으로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탈교회를 하고 세상 안에서 교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자들이 틀린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내가 교회공동체에서 느끼는 회의는 매번 내가 기준이었다는 거다. 복음과 상황의 어느 저자처럼 세상을 대하는 교회에 대한 회의, 교회안에 예수없음이 우선이 되진 않는다. 물론 나도 그런 회의를 느끼고 비판적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내안에서 탈교회를 느끼게 하는 것은 나의 욕망이다. 

    나의 원함, 나의 이상과 다른 관계에서 오고가는 것들. 이번에도 여전히 나는 그렇다. 이 부분에 있어서 교회란 건물을 떠나서 그러니까 교회를 두고 탈교회냐 아니냐가 먼저가 아니라 관계를 놓고 봤을 때 하나님께서 제자들의 한계와 악함을 아시고도 그들을 떠나시지 않았고 심지어 다시 찾아오셨고 성령까지 주고가심을 본다면

    난 관계 안에서 느끼는 회의감으로 떠나기를 선택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그건 비겁하다고 느껴진다. 나도 버티고 사랑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하고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해 다시 사랑을 흘려 보낼 수 있도록 하고싶다. 그리고 내가 받는 상처를 약삼아 타인을 대할 때 노력하는 부분으로 사용해야지. 뭐 한계가 있는 인간이고 각자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결국 그 배려가 누군가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되면 또 그땐 그것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지.

     

    > 삶

    1. 교회공동체의 관계 안에서 받은 상처를 두고 기도하는 것, 그리고 탈교회로 회피하지 않는 것

    2.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자

     

    > 기도

    하나님, 제가 멜기세덱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알기를 멈추는 부분은 교회공동체에 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상처받음이 제게 먼저이고 그 안에서 느낀 모욕감이 현재는 강합니다. 전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주님, 이런 저를 찾아와 먼저 치유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또한 사람에 대한 이상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상을 기준삼이 않고 예수님의 태도를 기준삼는 제가 되게 하시며 사고이후 많은 것들이 다운되고 기운이 빠져 힘이 드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회복하고 싶습니다. 내게 일어난 사건으로 지침은 평소 나에게 연약했던 부분을 너무 건드립니다.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잘 소화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들을 나의 밭에 잘 담아 성장시켜 또다른 생명의 열매들을 맺는 제가 되길 바랍니다. 이 부분에 있어 완전한 곳으로 나아가길 소망하오니 주님, 저를 이끌어 주시고- 저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면 그들의 왜곡을 거두어 주세요. 그리고 힘든 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상대를 배려하고 공감하는 대화들을 할 수 있는 우리 교회공동체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도와주세요. 각자에게 성향 영향력을 공의롭게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 이심을 압니다. 도와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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