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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존엄함이 우리를 채워가게 하소서고요한 2021. 6. 17. 10:28
210617. 목 / 시 119:49-64
> 요약
시인은 하나님이 말씀을 기억해 주시길 기도한다. 자신이 그 말씀으로 고난 중 위로를 받아 고난 중에도 말씀을 떠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단락에서도 역시 말씀을 지키겠다고 한다. 자신이 악인에게 매여도 하나님의 법을 잊지 않고 밤중에도 의로운 규례를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와 친구가 되겠다며 주님의 율례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 묵상
시인은 여지껏 충분히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살아왔고, 살아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여전히 주님의 율례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말씀에 대한 이해와, 그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세계관의 이해, 그리고 그것이 내 삶에 어떻게 적용 돼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은 평생 우리가 하나님에게 가르침 받아야 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가 살아있는 이 현장에서 역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된다.
자신이 말씀대로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거라 얘기하는 시인을 보면서 죄인인 우리이지만 동시에 존귀하고 존엄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신앙생활 안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모습의 날 발견하고 살아내는 것들의 여정이 삶 인거 같다.(죄된 모습은 기도하고 끊어내려 싸우면서 말이다.) 시인은 시의 분위기에 맞춰 단락을 구성하고 단어를 구성하며 아름답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만 보아도 그가 고난 중에 있어도 이렇게 아름답게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현실보다 하나님을 보았음이 느껴진다. 말씀을 붙잡고, 말씀 속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잡고,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움들도 누리며 살았을 거라 생각한다. 갖추어지지 못한 것들 속에서 발견하고 감사하며 갖추어가는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매해, 순간들이 늘 새롭지만 2021년 역시 새롭게 기억될 거 같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성의 평온함과 사랑을 넘어 늘 한계였던 교회공동체를 향한 마음에 수용과 평온, 감사와 사랑들을 조금씩 느낄 수 있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것을 위해 기도했고 부딪혔고 그리고 갈등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함으로 버텨낸 시간들 환경이 딱히 변한 것은 없지만 어떻게 사랑하고 속해야 하는 지를 배워가게 해주심에 감사하다. 한밤중에라도 과거의 날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들이 하나님의 가치관이 그것이 내 안에 일하였음을 생각하면 정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된다. 주의 인자하심이 온 땅 가득한 것처럼 믿는 자들 믿지 않는 자들과 친구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하게 하고 하나님의 선함이 흘러 내 주변에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많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거 같다. 부족하니 오늘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가르쳐 달라고 말씀을 보고 하게 된다. 내가 하나님을 다 안다고 안주하지 않아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 삶
1. 교회의 일에 조금 더 관심 갖고 귀 기울이기. 초등부 1:1가정 기도매칭이 되면 마음을 다해 그 가정의 자녀를 위해 매일 기도하기
2. 중등부를 위해 기도하고 목사님과 함께 소통하며 연대하기, 숲에가 중등부예배 가기 전에 부부가 함께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
3. 미얀마의 국민들을 지원하고 지지할 방법 알아보기
> 기도
하나님, 주님 말씀을 기억해 주시리라 늘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저와 세상 그리고 말씀을 기억하고 계시지만 제가 수시로 그것들을 잃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저의 자리로 돌아와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붙잡고, 기도하고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어두운 나의 모습, 하나님 닮지 않은 모습을 끊어지게 끝까지 제 안의 내적갈등 속에서 결국엔 승리할 수 있게 절 인도해 주세요. 그리고 남은 부분은 하나님 형상을 닮아가길 바랍니다. 상황에 관계없이 주님의 법을 잊지 않게 하시고, 이제는 교회공동체와 진정한 친구로 거듭날 수 있게 절 이끌어 가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저를 언제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얀마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닌 그들을 연대하고 지지할 방법들을 보여주세요. 그 땅의 울부짖음이 반드시 하나님의 귀에 들려 그들을 출애굽 시켜 주실줄을 믿습니다. 주님.'고요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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