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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 고난에 담겨진
    고요한 2021. 6. 18. 10:23

    210618.금 / 시편 119:65-80

    > 요약
    시인은 고난을 당하기 전의 삶을 회개하며 고난을 통한 유익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말씀이 자신에게 분별과 위로와 기쁨을 준다고 하며 오만한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달라고 자신은 주님만을 생각하겠다고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삶에 일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겠다고 한다. 

    > 묵상
    앞절에서 나는 시인이 말씀을 잘 붙잡고 살아왔다고 생각 되었는데 그는 67절을 통해 자신이 고난 당하기 전 잘못한 것들을 회개하고 있다. 그의 회개는 고난을 만나 이루어질 수 있었던 거 같은데 그는 고난을 통해 얻는 유익을 이야기 하며 주님이 가르쳐주신 법이 천만 금은보다 귀하다고 얘기한다. 고난을 통해 그는 더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었고, 말씀을 가르침 받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졌으며 또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할 수 있었고 나아가 고난 중 경험한 유익과 알게 된 하나님의 선에 대해 증거하길 바라고 있다. 고난의 큰 유익 중 하나가 바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의 돌아봄으로 인한 회개를 통해 삶의 방향의 세밀한 부분들을 전향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들을 증거하여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 또한 고난이 주는 유익 같다. 
    어제 들은 설교에서 성경은 삶의 목적을 행복에 두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들 교회에 다니며 ‘고난이 축복이다. 결혼의 목적은 거룩이다.’라는 말들을 숱하게 들어와서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어제 또 새삼 이전과 달리 고난이 적은 나의 삶에 어제의 설교는 날 환기시켰다. 현재 큰 고난은 없지만 어찌 보면 피로도가 높게 살아가는 부분이 나에게 있고, 남들은 관심 쓰지 않는 부분에 관심을 쓰기도 하고, 때론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때도 있고,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지 않을 때도 있는 등, 유난스러워 보이는 것들이나 가진 것에 비해 나눔이 많은 것들과 같은 부분을 놓치 않고 살아 가는게 남이 볼 때 피로도가 있고 때론 나도 굳이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을 정말 어쩌다 한번 씩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의 생각과 발걸음은 ‘그래, 굳이 이렇게 살자!.’로 귀결된다. 
    내가 말씀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삶에 반영함이 이루어질 수 있게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행복을 목적에 두지 않았다고 행복을 포기한건 아니었는데 행복을 굳이 따로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세계관을 생각하고 하나님 닮음을 생각하며 살아오니 자연스럽게 행복이 따라왔다. 신기하다. 과거의 고난들이 분명 죽을 듯이 아팠고 죽어버리고 싶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 있었더니 누군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땅이 형성되어 있음 또한 감사하다. 어둠에서 길을 안내하시는 하나님께 어둠을 빛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감사하다.

    > 삶
    1. 나와 관계 맺은 이들을 떠올리며 기도하고 그들을 살피는 것
    2. 아이를 낳아 육아에 지쳐있을 동생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3. 미얀마후원 / 미혼모 정기후원 알아보기 

    > 기도
    하나님, 고난 중에도 우리에게 유익이 있게 하시고 고난 중에도 나만 생각지 않고 선을 바라보고 따라갈 수 있게 우릴 이끌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눈을 감아도 아직도 선명한 고통들이 이제는 지난 일이 된 것이 낯설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선명했던 고난들을 짖눌릴거 같았던 그 짐들을 포기치 않고 살아내니 어느 날 내려져 있었고,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인생이 된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주님, 제가 겪었던 아픔들이 많은 만큼 누군가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들 또한 많게 절 인도하시고 아픈 자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자가 되게 이끌어 주세요. 말씀을 통해 분별과 위로, 기쁨과, 회개, 풍성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난이 올 때에도 나를 돌아보지만 고난이 오지 않아도 말씀으로 날마다 날 들여다보게 절 이끌어 주세요. 앞으로 있을 고난에 휩쓸려 가는 제가 되지 않게 절 붙잡아 주시고, 고난을 시간과 하나님께 맡기며 묵묵히 나의 것들을 해낼 수 있는 소소하지만 비범한 일상을 살아내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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